하모니카·통기타·민요·문예창작 등 6개반 공연 및 전시
박근수·오광숙·이선희·이영순·조영미·홍미아 우수회원상
전문예술인 지도 받으며 예술인으로 성장·삶의 질 향상

[남도저널] 김용범 기자 =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화순지회(회장 장여환, 이하 화순예총) 아카데미 성과발표회가 18일 화순 동암미술관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는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선보이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화순예총 성과발표회에는 하모니카, 통기타 기초반과 중급반, 민요, 사진, 문예창작 등 6개 과정 강사와 수강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병기 화순군 동면 면장, 장여환 회장과 김종호 수석부회장, 김규종 화순사진협회장, 박미정 화순국악협회장, 양동률 화순문인협회장, 임낙진 화순음악협회장 등 화순예총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성과발표회는 하모니카반의 ‘별빛같은 나의 사람아’ ‘선창’ 연주를 시작으로 통기타 기초반의 ‘feliz navidad’, 중급반의 ‘찬바람이 불면’과 ‘같이 있게 해주세요’ 공연으로 이어졌다.
민요반도 ‘남한산성’과 ‘진도아리랑’을 통해 흥겨운 우리가락의 아름다움을 선물했다.
문예창작반은 시에 그림을 곁들인 시화를, 사진반은 일출과 꽃, 새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2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시선을 모았다.

아카데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회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이날 박근수(사진), 오광숙(문예창작), 이선희(민요), 이영순(통기타 중급), 조영미(하모니카), 홍미아(통기타 초급) 회원이 우수회원상을 받았다.
이날 문병기 동면 면장은 “전문예술인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며 “우리 지역에서 아카데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순예총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년간의 과정을 함께 해준 수강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순예총 아카데미는 매년 2월부터 12월까지 각 과정별로 매주 1회 운영되며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 예술인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통기타와 하모니카, 민요반 수강생들은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장에서 재능나눔 공연을 펼치거나 유명 관광지 등에서의 버스킹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며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문예창작과 사진반 수강생들도 각종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입상하면서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전문 예술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수강을 희망을 주민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협소한 강의공간 등으로 인해 일찌감치 수강신청이 마감되면서 발길을 돌리는 주민들도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