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저널] 남도저널 = 전남 영암군이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예정한 '2020 월출산 국화축제'를 취소했다.

영암군은 코로나19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데다 독감 인플루엔자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가능성 등을 고려했다.

영암군은 지난 4월 영암왕인문화축제와 10월 마한축제에 이어 월출산 국화축제를 취소했다.

군은 축제를 위해 농가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한 국화조형물 243종과 국화분재 300점·국화화분 3만8천200점, 핑크뮬리 1천점 등을 읍·면 시가지에 경관 조성용으로 배치한다.

기찬랜드 등 주요 관광지, 관공서와 학교 주변 등 도심 곳곳에도 분산 배치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정서적인 위로를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8일 "2020 월출산 국화축제는 안전·경제축제를 모토로 축제를 준비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더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국화작품 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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