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답사1번지, '강진만 생태공원'으로 힐링여행을

2020-12-19     김용범 기자
강진만 생태공원[사진=강진군]

[남도저널] 김용범 기자 =2014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강진만생태공원은 다산 선생의 유배길, 남해안 제주도행 대표 뱃길 남당포구, 1919년 전남지역 최초최대 규모의 독립만세 운동이 펼쳐진 남포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군민과 관광객의 쉼터로, 생태자원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진만 생태공원모습[사진=강진군]
강진만 생태공원의석양[사진=강진군]

강진만은 탐진강 하구와 강진천이 만나는 기수지역이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식물 424종, 조류 75종, 어류 47종, 육상곤충 325종, 양서 파충류 11종, 기타 237종, 등 모두 1,131종이 서식하여서 남해안 11개 하구 평균보다 2배 많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그야말로 남해안 최대의 생태 다양성 보고로 알려져 있다.

소하천 정비사업 등으로 갈대숲이 일부 사라졌음에도 탐진강은 좌우로 펼쳐진 20만평의 갈대군락지와 26.2㎢인 청정 갯벌을 자랑하며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가 매년 2,500여 마리가 방문하고 멸종위기 1종인 수달, 2급인 큰고니,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철새 집단 서식지로 생태가 살아 숨 쉬는 천혜의 자연공간이다.

강진만 생태공원야경[사진=강진군]
강진만 생태공원갯벌[사진=강진군]

강진만 생태공원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자연공간으로서 걷기에 편안하게 나무테크로 되어있어 무리 없이 자연과 함께 최적의 힐링 공간으로 즐길 수 있고 1인용이나 커플용 등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강진만 생태공원 주위를 한 서너 바퀴 휘리릭 돌아보면 좋을듯 싶다.

또한 물이 빠지고 갯벌만 보이면 짱뚜어나 다양한 생태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