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 비통하고 참담합니다”
구복규 화순군수, 희생자 유족 최대한 지원 약속 6급 직원 유가족과 1대1 전담배치...장례 등 지원
[남도저널] 김용범 기자 =화순합동분향소 방문구복규 화순군수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족에게 최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구복규 군수는 30일 군청 실과소장들과 함께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 2층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화순군은 이번 사고로 13명의 군민을 잃었다. 분향소에는 화순군 전현직 공직자 8명을 포함한 희생자 13명의 위패가 놓였다.
구복규 군수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후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해 비통하고 참담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유족들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구복규 군수는 “사고 첫날인 29일부터 이틀간 무안으로 달려가 유족들을 위로했다”며 “상황이 정리되면 유족들이 원하는대로 장례를 치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순군민 모두 유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현수막을 거는 방법 등을 통해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눠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남 거창군에서도 자매결연관계인 화순군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는 소식도 알렸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발생 후 구복규 군수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신속한 수습과 희생자 지원에 나섰다.
특히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원칙으로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피해 유가족과 1대 1로 배치해 장례ㆍ보상ㆍ법률ㆍ심리 지원으로 유가족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 2층에 마련됐으며, 1월 4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