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17회 추억의 충장축제 취소

2020-09-02     남도저널

제17회 광주 동구 추억의 충장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1일 광주 동구청에 따르면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7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취소됐다.

충장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당초 비대면 전시와 소규모 행사, 온라인 참여에 방점을 두고 올해 계획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처가 내려지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좀체 잦아들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동구는 내년으로 미뤄진 17회 축제에 선보일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사기를 높일 방안을 광주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매해 백만명 이상 찾았던 충장축제를 올해는 불가피하게 취소하기로 했다"며 "내년에 더 다양하고 특색 있는 행사로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시민을 위로하겠다"고 말했다.